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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요일의 강경 진압일까요?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정면 출동하는 모양새입니다. 1월21일 일요일 비공개로 이관섭 비서실장, 한동훈 비대위원장, 윤재옥 원내대표가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이 자리에서 이 비서실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까지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
겉모양새는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한 한 위원장의 ‘사천’ 논란이지만 속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김경율 비대위원과 한 위원장의 대통령실과 엇박자 행보 때문으로 보입니다. 대통령실과 친윤 주류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논란을 몰래카메라로 규정한 채 사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. 김경율 비대위원 등이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했고,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에 보조를 맞추는 발언을 하면서 윤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.
요일 밤, 채널A의 ‘[단독]여권 주류, 한동훈 사퇴 요구’ 보도를 비롯해 여러 언론에서 ‘윤 대통령 한동훈 지지 철회’ 기사를 쏟아내자,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‘대통령실 사퇴 요구 관련 보도에 대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장’이라는 제목으로 “국민 보고 나선 길, 할 일 하겠다”라고 보도자료를 냈습니다. 이 보도자료는 사실상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인정한 셈입니다.
일각에서는 약속대련, 이른바 쇼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“음식점에 주방은 하나인데 전화 받는 상호와 전화기가 두 개 따로 있는 모습으로 서로 다른 팀인 척해서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”라고 이른바 약속대련 설을 제기했습니다. 정면충돌은 정말 쇼일까요? 아니면 실제 당정 출동일까요?
1월22일 월요일 오후 5시 라이브로 방송되는 시사IN 유튜브 [김은지의 뉴스IN]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직접 출연해 윤석열-한동훈 충돌을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.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 상황에 대한 심도깊은 정치 해설을 전합니다. 첫 번째 코너 ‘뉴스 리액션’에서는 이은기 기자와 김민정 보좌관(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)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설과 관련한 국민의힘 내부 시각도 전해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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